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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8화 줄거리 리뷰- 사린이만 일하는 추석
며느라기 8화 줄거리 "추석이란 무엇인가?"
카카오tv 에서 1월 9일에 며느라기 8화가 공개되었는데요.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에피소드가 펼쳐졌습니다. 깨기 싫지만 시어머니의 칼질 소리에 눈을 뜬 사린이. 구영이를 깨워보지만 구영이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부엌에 나가서 거들어드린다고 말하니 더 자라고 말하는 시어머니. 하지만 사린이는 눈치가 보이니 더 잘래야 잘 수가 없죠. 시댁 식구인 작은 아버지의 큰며느리와 인사를 나누고 같이 음식을 준비합니다.
동그랑땡을 만들던 중 구영이가 나오는데, 구영이가 음식을 도우려 하니 시어머니는 니가 이걸 어떻게 하냐며 극구 말립니다. 어머니의 등쌀과 아버지의 부름에 빠지는 구영이를 보며 사린이는 씁쓸함을 느낍니다.
사린이는 잠시 쉬다가 밥을 먹으러 나오게 되는데, 남자들의 밥상과 여자들의 밥상이 떨어진 채 따로 차려져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밥을 먹다가 조카가 탕국을 더 뜨러가려고 하자 시어머니는 '남자가 부엌에 왜 가냐'며 이리 달라고 얘기합니다. 식사가 끝난 후 정리하는 즈음 다영이(작은아버지댁 큰 며느리 딸)가 상을 닦는데, 시댁 어른들이 '엄마 도와주는거야? 시집 잘 가겠다'라는 소리를 하게 됩니다.
남자아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서, 여자아이가 돕는 모습을 보고도 가만히 있는 광경을 보자니 다영이 엄마는 화가 났고, '너 누가 그런일 하래?'라고 다영이에게 얘기하며 먼저 가보겠다고 얘기합니다.
다영이네 가족이 떠나고 사린이는 친정에 갈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시누이인 미영의 부부가 집으로 옵니다. 사위는 오자마자 축구를 보러 소파에 앉고, 바로 시어머니는 '떡좀 데우고 과일 준비할까?'라고 말을 건네서 사린이는 그야말로 벙찐 상태 가 됩니다.
미영네 부부가 먹을 주전부리를 준비하고, 구영이는 엄마에게 이만 가보겠다고 말합니다. 왜 벌써가냐며 이럴거면 처가 먼저 다녀오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사린이는 살짝 화색이 돌지만, 그 뒤에 온 말에 더 기가 막힙니다.
'전 주에. 명절 한 주 전에 다녀오면 되잖아.'라는 말에 말문이 막힌 사린이의 눈치를 보는 구영과 미영. 마지못해 가보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사린이는 친정으로 향합니다. 밥을 먹고 집으로 도착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 픽 쓰러지듯이 눕습니다.
그 와중에 시어머니는 구영이에게 전화해서 '미영이랑 얘기 별로 못했는데, 와서 저녁먹고갈래?' 라는 말을 전합니다. 구영이는 집에가서 밥먹고 올까? 라고 얘기하지만, 사린이는 꼼짝도 하기 싫습니다.
사린 : '가면 또 밥해야 하잖아. 나 힘들어. 좀 쉬자.'
구영 : '누가 너 밥하래? 왜 그렇게 말해.'
사린 : '가서 내가 밥 안 하는거 확실해? 내가 왜 아가씨 남편 밥까지 챙겨야해?'
구영 : '오느라 고생했으니까 해줄수도 있잖아. '
사린 : '그럼 우리가 가면 철수씨가 밥해주는거야?'
구영이는 그렇게 가기 싫으면 가지 말라며 혼자 집을 나섭니다. 사린이의 깊은 한숨으로 8화는 막을 내립니다.
며느라기 민사린 심경 공감
며느라기 9회 예고 방송 시간 몇부작
카카오tv 며느라기 영상 조회수가 꽤 괜찮게 나와서 일주일간 에피소드 무료 공개 후 유료로 전환 중이니 무료로 감상하고 싶은 분은 9화가 나오는 토요일 이전에 8화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매주 토요일 10시에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며느라기는 12화까지 진행됩니다. 저는 카카오tv 에서 콘텐츠 알림을 받고 있어서 놓치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ㅎㅎ
8화 구영이네 추석 풍경..사린이네 집안은 제사가 없어서 더욱 어리둥절한 명절 모습을 겪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시어머니가 명절 전 주에 친정에 다녀오라는 어이없는 말에 억지 웃음을 지으며 왜 내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웃고있는지 자신의 탓을 하던 사린이..
9화 예고에서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와 다툰 후 집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과 시아버지가 구영이에게 이게 다 사린이가 안와서 생긴 일이라 얘기하니 사린이가 무슨 밥하는 사람이에요? 라고 부딪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고 끝부분에서는 미영이네 부부가 다투는 모습을 구영이가 보게 되는 모습을 비춰줍니다.
사린이가 밥하는 사람이냐고 짜증내는 구영이의 모습을 보니 구영이도 결혼 생활을 하면서 뭔가 느낀 부분이 있는 듯 하고, 미영이네 부부가 다투는 모습을 본 후의 구영이 심경변화가 궁금해지네요.
요새 박하선 배우가 참 호감이 갑니다. 예전에 하이킥에서부터 청년경찰, 혼술남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산후조리원, 며느라기까지..카리스마 있는 역할도, 감정선이 풍부하게 드러나야 하는 역할도, 이번 민사린 역도 굉장히 잘 소화하고 있어 드라마를 보는 내내 푹 빠져들게 합니다. 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을 고를지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며느리의 관점에서 보는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누이, 사위, 시어머니, 시아버지 입장에서 보는 명절 및 평소의 풍경은 어떤지 같이 담소를 나눠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며느라기 9화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