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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조회 이렇게 하세요
수능성적 조회 준비물 온라인 발급
12월 3일에 실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 발표일이 다가왔습니다. 정답 확정은 14일에 마무리되고 채점이 23일까지 이루어지는데요. 수능성적 조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성적통지표를 받을 때 떨리면서도 반 친구들과 비교될까봐 얼른 확인하고 가방에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좀 더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회상도 하곤 했었죠.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지만 늘 결과는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재학생 분들은 원서를 접수한 학교에서 교부를 받게 됩니다. 검정고시 출신자 분들이나 졸업생들은 다른 지역에서 시험을 응시한 경우 원서를 접수한 시험지구의 교육지원청에서 교부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발급시 신분증은 필히 지참해야 하며, 발급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1통에 국문 300원, 영문 600원의 수수료를 받네요. 수험자 본인이 직접 방문하면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기간만료가 되지 않은 여권, 유효기간 이내 청소년증, 유효기간 이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생년월일과 성명/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을 지참할 시 신분증으로 인정합니다.
대리인이 방문을 하면 자매나 형제는 발급이 되지 않으며, 조부모나 부모 등 직계존비속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대리방문시 신청인의 신분증(발급대상 학생), 대리인의 신분증, 가족증명서류(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번호 모두 표시된 가족관계증명서 등)가 필요합니다. 의료보험증은 서류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기재하고, 신분증 사본을 부착해 팩스 및 우편으로 발급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온라인 출력이 어렵거나 교육청 방문이 어려운 경우 이 방법으로 발급받으셔야 하겠네요.
온라인으로도 성적을 보실 수 있는데요. 재학생은 학교에서 성적표를 배부받기 때문에 온라인 성적 제공은 되지 않고, 검정고시 수험생과 졸업생들은 온라인에서 성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3일 오전 9시부터 수능 성적증명서 홈페이지가 열리는데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성적증명서발급'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적통지표는 아이핀이나 휴대폰 인증을 한 후 발급이 되고, 성적증명서는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 인증 후 발급이 가능합니다. 성적통지표는 1월 29일까지 발급할 수 있으며, 성적증명서 발급 가능일은 25일 오전 10시부터입니다.
수능성적 조회 정시 및 수시 전형일정
수능성적 조회 정시모집기간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월 7일-1월 11일입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탐구영역 과목에 자체적 표준점수로 변환해 등수를 매기게 됩니다. 수학 과목의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며, 영어나 한국사는 절대평가이지만 대학마다 반영 방법이 달라서 이부분도 확인하고 지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사는 가산점(1-3등급 10점, 4등급 이하 9.8점.. 9.6점식으로 부여), 영어는 2등급부터 감점하는 식으로 점수를 매기고 있습니다.
특수목적대학을 제외한 일반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은 수시에서 합격한 경우 정시에는 지원을 할 수가 없습니다. 특수목적대학에는 카이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지스트, 경찰대, 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있습니다.
정시모집 전형기간은 군마다 다르지만, 1월 13일-2월 5일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정시모집의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 일요일 까지 이루어지며, 합격자 등록은 2월 8일-2월 10일 사이에 하게 됩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7일 일요일까지 이루어지며, 합격자 등록은 28일-30일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여러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등록은 한군데에만 할 수 있습니다. 12월 30일-1월 4일 사이에 합격생을 채우지 못한 대학에서 충원합격자를 더 뽑을 수 있는데, 이미 합격자 등록을 한 상태에서 더 희망하는 대학에서 충원합격이 된 경우 등록 포기 후 충원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새로 하면 됩니다.
긴장한 탓에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보낸지도 모르는 수능날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어색하게 잘 싸가지도 않던 도시락을 챙겨 수험장으로 들어가고, 매교시마다 긴장하며 마킹하고 점심시간에는 안면이 있는 친구와 담소도 살짝 나누었던 기억..
사실 저는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지만 영혼을 갈아넣으면서까지 고3시절을 보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멍 때리는 시간이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반항하고 싶던 시간, 자율학습을 너무나 하기 싫었던 시간 등등이 있었던 것 같네요. 올해는 친구를 마주쳤더라도 그 짧은 점심시간 내에 누구와도 얘기를 못 나누었을테니 여러모로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책상마다 붙여진 칸막이도 상당히 거슬렸을 것 같구요. 가뜩이나 긴장했는데 마스크가 없던 시절보다 숨쉬기도 훨씬 더 불편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학교에 잘 나가지 못한 기간들이 있어 다소 어수선한 2020년도였지만, 목표하는 바가 있어 지금껏 달려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노력하신 만큼 성적으로 결과가 잘 나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네요. 모든 수험생 분들 원하는 곳에 꼭 합격하세요. 감사합니다.